주요 등장인물
세가와 유타
어렸을적 부터 부모님 없이 누나와 둘이 살아왔다. 누나의 지극정성과 보살핌으로 부모님에 대한 결핍 없이 잘 자라와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 어느날 매형과 누나의 사고로 인해 슬픔을 추스를 사이도 없이 아이들의 부모가 되었다.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어렸을적 받았던 누나의 정성을 떠올리며 자신 또한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다짐을 한다.
타카나시 소라
아빠 말 좀 들어라의 히로인 중 한 명으로 메인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세가와 유타의 매형인 타카나시 신고가 사별한 첫째 부인 사이에서 얻은 딸로서, 타카나시가 3자매 중 장녀. 작 중 연령은 14살로서 중학교 2학년 재학중이다.평소 유타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실은 2년 전 상견례 자리에서 유타와 처음 대면한 이후로부터 유타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안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유타에게 아빠가 아니라 유타 씨라고 부르고 싶다고 할 정도.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유타를 오빠라고 불렀지만 2년 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는 어색한 나머지 삼촌이라고 부르는데, 관계가 조금씩 진전되면서 유타의 허락을 받아 다시 '오빠'라는 호칭을 회복했다.
타카나시 미우
호적상으로는 유타의 매형 타카나시 신고가 두 번째 부인에게서 얻은 딸이자 타카나시 자매의 차녀로 초등학교 5학년, 세가와 유타를 부르는 호칭은 외삼촌이다. 2년 전 소라와 같이 유타를 만났을 때는 유타를 보고 소라 뒤에 숨는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2년이 지나서 다시 대면했을 때는 2년간 뭘 한건지 소악마같은 성격이 되어있었다. 세 자매 중 유일한 금발의 소유자이며, 상당한 미소녀로, 다니는 학교에선 여신님 수준. 소라가 유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리고 소라를 놀려먹는다 왠지 소심해보이는 장녀 소라대신 타카나시 가의 규칙을 만들고 여러가지 지휘를 하는 등 집안의 실세다. 친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자매 중 유일하게 시치고산을 치루지 못했고, 이걸 안 유타가 지인들과 힘을 모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모노를 선물하자 고맙다면서 유타를 아빠라고 불렀다.
타카나시 히나
타카나시 세자매의 막내로 언니들과 달리 유리가 낳은 친딸. 나이는 3살, 유치원생이다. 말투는 어린애답고, 발음도 부분적으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다 보니 부모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부모가 일 때문에 바빠서 어딘가 먼 곳에 있다고 생각 중이다.
소개
'아빠 말 좀 들어라'의 주인공 세가와 유타는 대학교에 합격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새 친구도 사귀고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며 평범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누나 부부가 탄 비행기가 행방불명 되면서 사태는 급변한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 상황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기가 아이들을 모두 떠맡기로 한 세가와 유타. 혼자 살고 있던 다다미 6장짜리 방에서 중학생인 소라, 초등학생인 미우, 어린이집에 다니는 히나와 같이 살게 된 것이다. 느닷없이 사춘기 소녀들의 아빠가 돼 버린 유타는 보모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며 홀로 노력해나가려 하지만 학생인 세가와 유타에게는 무리한 일이었다. 다행히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하루하루를 이겨내며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물론 아이들 또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은 부쩍 성숙해져가고 있다. 각자의 어려움이 있고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렇기에 응원과 관심을 주며 앞으로의 순탄한 매일을 기대하게 되는 따뜻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이야기이다.